안녕하세요! 뮤지컬 영화 덕후, 블로그 이웃 여러분! 오늘은 제가 손꼽아 기다렸던 영화, 브로드웨이의 전설적인 명작 뮤지컬을 영화화한 '위키드' (Wicked: Part One)에 대한 뜨끈뜨끈한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2024년 11월에 개봉(국내 11월 20일)하여 현재까지도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영화는 단순히 '오즈의 마법사' 프리퀄을 넘어선, 두 소녀의 성장과 우정, 그리고 세상의 편견에 맞서는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뮤지컬을 보지 못한 분들도, 이미 본 분들도 모두 열광할 수밖에 없는, 마법 같은 운명의 시작점인 '위키드' 파트 1에 대한 솔직한 시청 후기를 지금부터 풀어보겠습니다!
초록색 피부를 가진 소녀의 운명: 영화 '위키드' 파트 1 줄거리 핵심 리뷰
영화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 속 악명 높은 서쪽의 사악한 마녀(엘파바)와 착하고 아름다운 착한 마녀(글린다)가 사실은 학창 시절, 가장 가까운 친구였다는 기발한 설정에서 출발합니다. 줄거리는 두 주인공, 엘파바와 글린다가 쉬즈 대학에서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전개됩니다.
엘파바(신시아 에리보 분)는 태어날 때부터 초록색 피부를 가졌다는 이유로 주변의 차별과 편견 속에서 살아가는 외톨이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뛰어난 마법 능력과 불의를 참지 못하는 강직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반면,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분)는 부유하고 아름다우며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랑한 학생입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지만, 같은 기숙사 방을 쓰게 되면서 처음에는 서로를 견제하고 싫어하다가 점차 예상치 못한 마법 같은 우정을 쌓아가게 됩니다.
특히 파트 1의 핵심은 이 두 사람이 '마법사'의 초대를 받아 꿈에 그리던 에메랄드 시티로 향하면서 맞닥뜨리는 운명의 소용돌이입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자신들이 믿었던 '마법사'의 진정한 모습과 오즈의 세계에 숨겨진 부조리함을 목격하게 됩니다. 엘파바는 자신의 힘을 이용하여 세상을 바꾸려 하지만, 세상은 그녀의 의도와는 달리 그녀를 '사악한 마녀'로 규정하기 시작합니다.
억압받는 오즈 주민들(특히 말하는 동물들)의 자유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엘파바의 고군분투와, 명성과 인기를 지키려는 글린다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영화는 클라이맥스로 치닫습니다. 파트 1은 엘파바가 세상의 편견에 맞서 홀로 자신만의 길을 선택하게 되는 비극적이지만 위대한 순간을 담아내며 다음 편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합니다.
환상적인 캐스팅과 압도적 가창력: 영화 '위키드' 출연자 및 OST 분석
영화 '위키드'의 캐스팅은 공개 전부터 전 세계적인 화제였습니다. 뮤지컬 영화의 성공 여부는 배우들의 연기력뿐만 아니라 가창력에 크게 좌우되는데, 이번 출연자 라인업은 그 기대치를 완벽하게 충족시킵니다.
- 신시아 에리보 (엘파바 역):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입니다. 초록색 피부를 가진 엘파바의 복잡하고 격정적인 감정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습니다. 특히 엘파바의 대표곡인 'Defying Gravity'를 부르는 장면은 소름이 돋을 정도입니다. 압도적인 가창력과 폭발적인 감정선은 이 영화의 백미입니다.
- 아리아나 그란데 (글린다 역): 세계적인 팝스타인 아리아나 그란데가 글린다 역을 맡아 화제였습니다. 글린다의 사랑스럽고 다소 철없는 모습부터 내면의 성장을 겪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그녀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는 글린다의 솔로곡 'Popular'를 비롯한 넘버들에 완벽하게 스며들었습니다.
- 조나단 베일리 (피예로 역): 엘파바와 글린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왕자 피예로 역은 영국 드라마 '브리저튼'으로 유명한 조나단 베일리가 맡았습니다. 두 마녀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피예로의 모습을 잘 그려냈습니다.
- 양자경 (마담 모리블 역): 엄격하고 카리스마 있는 마담 모리블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더합니다.
- 제프 골드블럼 (마법사 역): 오즈의 마법사 역을 맡아 특유의 익살스러우면서도 무게감 있는 존재감을 발산합니다.
이처럼 뮤지컬 무대와 팝계를 아우르는 화려한 배우진이 선사하는 OST는 듣는 즐거움을 극대화합니다. 특히 'Defying Gravity', 'Popular', 'For Good' 등 이미 전설이 된 넘버들이 웅장하고 아름다운 영상미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영화는 귀와 눈을 모두 호강시키는 최고의 뮤지컬 영화입니다.
편견을 날려버리는 마법 같은 감동: '위키드' 파트 1 총평 및 시청 정보
'위키드' 파트 1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이는 단순한 뮤지컬의 스크린 버전이 아닌, 시대의 메시지를 담은 웰메이드 판타지 성장 영화입니다. 존 추 감독은 화려하고 웅장한 에메랄드 시티를 구현해 내며 시각적 만족도를 최고치로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진정한 매력은 화려한 볼거리 뒤에 숨겨진 엘파바의 이야기에 있습니다. 초록색 피부로 상징되는 '다름' 때문에 세상으로부터 외면받고, 결국 '악'으로 규정당하는 엘파바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편견과 차별 문제를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영화는 '착한 마녀'와 '나쁜 마녀'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거부하고, 누가 진정으로 '위키드(Wicked, 사악한)'한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글린다와 엘파바가 쌓아가는 진정한 우정의 의미는 이 복잡한 서사 속에서 가장 빛나는 주제입니다. 이 영화는 특히 세상을 향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강력한 위로와 용기를 선사할 것입니다.
볼 수 있는 곳: 현재 '위키드' 파트 1은 2024년 11월 20일 국내 개봉 후 극장 상영을 마쳤거나, VOD 서비스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2025년 현재 기준으로, Google Play 무비나 Apple TV 등에서 대여 및 구매를 통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 OTT 플랫폼인 WATCHA, Coupang Play, TVING, Netflix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거나 예정되어 있으니, 각 플랫폼의 최신 업데이트 정보를 확인해 주세요! 파트 2가 공개되기 전에 파트 1을 꼭 정주행하시고, 엘파바와 글린다의 운명적인 여정에 동참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